* 미 증시, 하루 만에 반등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반등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27포인트 상승한 7천969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포인트 오른 1천643을 나타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1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날 급락세에 따른 반발매수세와 함께 가이트너 재무장관의 발언으로 금융주가 반등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 가이트너 "금융구제자금 증액 불필요"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금융구제 자금을 추가로 더 필요로 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동안 구제금융을 받았던 금융회사들의 자금 상환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구제자금이 1천346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현재 남은 구제금융자금 1천96억 달러가 보수적으로 집계된 것이며, 계획보다 투입액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실제 가용 재원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미, GM·크라이슬러에 운전자금 지원 미국 정부가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에 총 55억 달러의 운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CNN은 재무부의 기업구제기금 분기보고서를 인용해 정부가 GM에 대해 5월말까지 최대 50억 달러의 운전자금을 제공하고, 크라이슬러에 대해서는 이달말까지 5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업체에 제공되는 운전자금의 정확한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앞으로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지원 액수가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GM은 6월1일까지 자구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제출해야 하며, 크라이슬러는 이달말까지 피아트와의 합병안을 포함한 자구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 IMF "국제금융위기 손실 4.1조 달러" 국제통화기금이 세계 금융기관들의 손실규모가 2010년말 4조1천억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IMF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국제금융시스템은 여전히 심각한 압박을 느끼는 상황“이라며 전 세계 금융기관들의 손실규모를 처음으로 이같이 추산했습니다. 또 은행이 금융기관들의 손실 가운데 약 3분의 2를 책임지게 되며, 나머지는 보험사와 연기금펀드, 비은행금융기관들이 떠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IMF는 특히 미국 금융기관들의 손실은 경제성장률 하락의 영향으로 6개월 전에 나온 추산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2조7천억 달러로 예상했습니다. * 캐나다, 기준금리 0.25%로 조정 캐나다 중앙은행인 뱅크오브캐나다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사상 최저치인 0.25%로 조정했습니다. 뱅크오브캐나다는 금리인하 단행 후 인플레이션 통제가 가능한 한 기준금리를 2010년 2분기 말까지 현행 수준인 0.25%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글로벌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있으며, 경제활동이 예상보다 미약한 수준"이라고 우려하고, 23일 양적완화 등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