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감동 방송광고] 현대자동차 : 국민요정이 부르는 '거위의 꿈'
세계 1위가 된 김연아.이미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그녀는 자신과의 싸움을 멈추지 않는다. 아무도 없는 춥고 텅 빈 어두컴컴한 아이스링크에서 홀로 꿋꿋하게 연습을 계속한다. 고된 훈련에 지칠 법도 한데 정상에 선 김연아 선수는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김연아는 링크를 바라보며 '거위의 꿈'의 한 소절을 노래한다. 세계 최고는 결코 저절로 되거나 다른 사람이 대신 주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의 노력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광고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몇 년 전이나 지금이나 더 큰 목표를 향해 질주한다. 환경이나 남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한우물만 판 그녀는 이제 자신감으로 두려움을 이겨내는 방법을 터득했다. 피겨스케이팅에 대한 관심도 크지 않던 한국이라는 척박한 환경에서 '잘 될리 없다'는 사람들의 불신을 이겨낸 그녀가 부르는 노래 '거위의 꿈'은 그래서 더 와닿는다.
현대자동차는 김연아 선수의 완벽하고 아름다운 모습 뒤에 가려져 있던 끈질긴 도전과 실패의 과정에 주목했다. 인내와 노력만으로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선 그녀의 모습과 1960년대 불모지에서 시작해 세계적 자동차 그룹으로 성장한 현대자동차의 모습은 절묘하게 닮아있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세계 최고를 향해 국민과 함께 나아가고 있다는 현대자동차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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