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가 편의성을 보강한 중형 세단 토스카 신모델(사진)을 17일 출시한다. 토스카 업그레이드 모델은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을 역동적인 분위기로 바꾼 게 특징이다. 실내 센터페시아(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오디오가 있는 부분)에 호두나무 원목 무늬를 입혀 멋을 냈다. 오디오 디자인 역시 단순화해 버튼 조작을 쉽게 만들었다.

국산 중형차에선 처음으로 리어뷰 카메라를 선택사양으로 적용,후진 주차 때 편의성을 높였다. 차 지붕에 상어 지느러미 모양의 샤크핀 안테나를 채택해 전파 수신율을 향상시켰고,별도 유선 연결 없이 휴대폰 통화가 가능한 블루투스 기능을 새로 넣었다. 전체적으로 고급 대형차에 주로 적용해온 각종 편의사양을 추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릭 라벨 판매 및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토스카는 동급 최초로 6단 자동변속기와 직렬 6기통 엔진을 장착해 중형차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차량"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L6 2.0모델이 1805만원(수동변속기 기본),L6 2.0 SX 모델이 2166만원(이하 자동변속기 기본),L6 2.0 CDX 모델이 2353만원,L6 2.5 모델이 2748만원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