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약 6억달러, 우리돈으로 8천억원 규모의 지하 암반 유류 비축기지 1단계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이번 공사는 싱가포르 정부가 석유화학 중심지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서남단 주롱섬 인근의 반얀 해역 130m 지하 암반에 150만㎥의 원유비축기지(약 950만 배럴 규모)와 유조선 접안/운영 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6개월입니다. 현대건설은 국내 유사 시공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처음으로 지하 유류 비축기지 공사를 수주하게 돼, 앞으로 해외 지하 유류 비축기지 공사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싱가포르의 후속 2단계(132만㎥) 유류 비축기지 공사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