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을 비롯해 SK, LG, 한화그룹 등 대기업들이 제약에 이어 바이오와 헬스케어 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양재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삼성그룹이 삼성테크윈과 삼성SDS, 삼성전기 등을 통해 바이오와 헬스케어 사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삼성SDS는 지난 6일 가천의과학대학교, 생명공학연구원 등과 예방의학과 맞춤의학 등에 응용할 수 있는 바이오인포메틱스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삼성전기는 삼성서울병원, KAIST 등과 생체모사 세포칩을 이용한 개인 맞춤형 항암제 발굴과 임상기술 등을 개발하는 '세포벤치연구센터'를 설립했습니다. SK그룹의 연구 성과는 더욱 가시화된 상황입니다. 간질 치료 후보물질(YKP509)은 지난해 미국에서 임상3상을 완료하고, 미 식품의약국(FDA)에 신약 승인(NDA)를 신청해 이르면 연말부터 시판될 전망입니다. 또, 간질/불안 치료 후보물질(YKP3089)은 미국 현지에서 소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2상이 진행중이며,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 물질(SKL11197)은 임상1상이 진행중입니다. LG그룹은 LG생명과학을 통해 제약뿐 아니라 바이오시밀러 분야에도 진출했으며, LG전자는 올해 초 헬스케어 사업실을 신설해 다양한 건강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화그룹도 한화석유화학이 생물학적 제제인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뛰어듭니다. 한화그룹은 바이오 사업을 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기 위해 한화석유화학과 드림파마를 통해 항체치료제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습니다. 한화석유화학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후보물질(HD203)은 임상이 완료되는 2012년 본격적인 양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 유방암 치료 후보물질(HD201)은 2013년 시판에 나설 예정이며, 또다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후보물질(HD202)은 2014년 양산할 계획입니다. 신성장 동력 찾기에 골몰했던 대기업들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바이오와 헬스케어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