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시사·철학·역사 등 아우르는 통합 논술

하나의 주제와 연관된 다양한 소재 엮어 출제

생글논술경시대회 이번엔 어떤 문제 나올까?
제7회 생글논술경시대회 접수가 4월 15일 시작됐다.

아직 일주일이 지나지 않았지만 각 학교와 학부모들로부터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이번 경시대회 열기는 지난 어느 대회보다 뜨거우며 사상 최대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글논술경시대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최근 학원에서 생글논술경시대회 대비 강의가 개설되는 등 과열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그리고 어떤 주제의 논제가 출제될 지 문의하는 학부모들도 끊이지 않고 있다.

생글논술경시대회가 어떤 주제의 논제를 출제할 지 알아보는데는 지난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보다 좋은 방법이 없을 것이다.

기출문제는 생글 사이트(www.sgsgi.com)에서 모두 제공하고 있다.

로그인 후 생글논술경시대회→지난대회보기→회차선택 순으로 들어가면 1회부터 6회까지 출제된 모든 문제와 해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 어떤 논제가 출제될까?

생글논술경시대회 논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의 최근 통합논술 문제 유형을 참고해 출제된다.

그리고 주제는 철학 역사 경제 시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출제된다.

생글생글이 고교생 논술경제신문이다보니 경제와 관련된 주제가 출제되지 않느냐는 문의가 많다.

그러나 기출문제의 주제를 살펴보면 경제 관련 주제의 출제 빈도가 높긴 하지만 그렇다고 경제를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는 결코 아니다.

가장 출제 빈도가 높은 주제는 최근의 시사적 이슈와 관련된 주제라 할 수 있다.

시사이슈를 다루지만 다른 영역의 주제(특히 철학과 경제학)와 관련시켜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

생글생글을 애독하는 학생이라면 시사성 주제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을 것이다.

생글생글은 매주 시사 이슈에 대해 심도있는 분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 기출 논제 분석해 보니…

생글논술경시대회 이번엔 어떤 문제 나올까?

제1회 대회에선 문화와 관련된 주제가 출제되었다.

당시 한창 논쟁 중이었던 스크린쿼터 폐지 문제와 관련하여 문화개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고 있으며, 문화 보편주의와 상대주의 중 어떤 관점이 바람직한지를 물었다.

제2회 대회에선 역시 당시 가장 이슈가 되었던 '바다이야기 사건'과 도박을 다루고 있으며 도박의 사회적 영향과 함께 도박에 중독되는 사람의 심리적 원인에 대해서도 물었다.

제3회 대회에서는 역사를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을 통해 식민지 근대화론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라는 문제를 다루었다.

고3 유형에는 '고정관념' 또는 인간 사고의 일방향적 경향성이라는 심리학적 주제를 통해 철학과 경제 법학적 소재를 아우르는 매우 독특한 문제가 출제되었다.

제4회 대회에서는 인문고1,2 유형에서 '거짓말'이라는 주제를 통해 거짓말이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물었다.

고3 유형에서는 당시 시사적으로 이슈화되었던 비정규직 문제를 출제해 시장경제 원리에 대한 이해를 통해 답할 것을 요구했다.

제5회 대회에는 인문고1,2 유형에서 강남엄마 현상을 통해 외부적 환경과 교육이 인간을 만들 수 있는지,아니면 타고난 본성이 외부적 요인보다 우선인지에 대한 철학적,생물학적 문제를 다루었다.

인문고3 유형에서는 광고와 소비문화의 긍정적 · 부정적 측면에 대해 다루었다.

제6회 대회에선 인터넷의 발전이 민주주의의 발전에 기여하는지에 대해 다루었으며, 중등부 유형에서는 인간의 동일성이라는 철학적 주제를 범죄 처벌이라는 소재와 연결시킨 재미있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이와 같이 생글 논술경시대회 논제는 경제 · 시사 · 철학 · 역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출제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하나의 주제에 이와 연결되는 다양한 영역의 소재들을 엮어서 출제되는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 어떻게 쓰면 좋은 점수 받을까

생글논술경시대회를 채점하고 심사하는 평가위원들의 주된 채점평은 항상 대부분의 답안이 너무 똑같다는 것이다.

특히 시사 이슈와 관련된 주제가 나오면 학생들은 자신이 매체에서 접한 배경지식을 인용하는 경우가 많은데,매체에서 얻은 지식이 거의 동일하다 보니 학생들의 답안도 너무 비슷해진다고 한다.

그리고 두 번째로 주된 채점평은 논제에서 묻고 있는 것에 답하지 않고 엉뚱한 얘기를 늘어놓는다는 것이다.

논술은 주관식이지만 아무렇게나 자유롭게 쓰는 작문은 절대 아니다.

논제에서 묻고 있는 것에 대해 논리적으로 답하는 것이 논술이라고 채점 위원들은 강조한다.

이중한 에듀한경 연구원 doodut@ed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