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하고 있는 바이오주들이 어닝시즌을 맞아 조정을 거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기대감보다는 실적이나 뚜렷한 연구성과에 따라 옥석이 가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오늘 디오스텍은 정부의 배아줄기세포 연구계획 검토 소식에 힘입어 장중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들어 주가는 5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같은 기간 바이오 대장주 셀트리온은 70%, 줄기세포주인 알앤앨바이오는 무려 9배가 올랐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바이오주들은 연초 이후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4~5배까지 주가가 뛰었습니다. '묻지마 투자'로까지 불리며 무섭게 오르고 있는 바이오주들의 상승세는 꺽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어닝시즌은 바이오주들의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실적과 확실한 연구성과가 없이 급등한 종목들은 조정장을 통해 정확한 실체가 검증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재현 대우증권 연구위원 "줄기세포까지 가세해 과열로 치달았다고 본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시간을 거치면서 실적과 연구성과 중심으로 옥석가리기가 진행돼 조정을 받고 그렇게 했을때 올바른 바이오 기업의 선별될 수 있다." 실제로 13일 이후 기관들은 굵직한 바이오주들을 매물로 내놓고 있습니다. 아직 이렇다 할 실적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바이오주들을 팔아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바이오주들의 조정이 길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이 돈 버는 바이오의 선례를 보여준데다 이전과는 달리 바이오 기업들이 이미 상당한 기술력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