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증시 약세에 사흘만에 상승세를 나타내며 1330원대로 올라서고 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30분 현재 전날보다 13.5원이 상승한 1337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하락에 전날보다 6.5원이 오른 133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직후 1332원까지 올라갔더 환율은 역외매도에 소폭 밀리면서 1320원대 후반에서 움직였다.

코스피지수가 1% 가까이 조정을 받으면서 환율은 레벨을 한층 높여 133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수급쪽에서는 최근 환율이 상승할 때마다 수출기업들의 네고물량이 나오고 있는 데다 이베이의 G마켓 지분 인수에 따른 투자자금 유입 경계감이 여전히 남아 있어 환율의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전날보다 9.71p 하락한 1332.92을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6p 오른 510.3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58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해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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