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은 각종 결혼식과 면접, 졸업앨범 촬영 등으로 미용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달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머리와 화장까지 일일이 신경쓰느라 얇아지는 지갑사정 때문에 눈물이 날 정도다.

이에 따라 온라인쇼핑몰들은 미용업체와 연계해 할인쿠폰 등을 제공, 저렴한 가격으로 여성들을 온라인 미용실로 끌어들이고 있다.

디앤샵은 온라인 미용실 '온헤어플러스'를 운영, 오프라인보다 20~30% 할인된 가격으로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온라인 미용실은 라뷰티코아, 이경민포레, 김청경 헤어페이스, 박준뷰티랩 등 전국 600여개 매장이 참여하고 있다. 고객은 이 온라인 미용실에서 미용실 검색은 물론 예약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인기상품으로는 모던 헤어메이크업 도산점에서 선보이는 졸업·입학용 헤어·메이크업(5만5000원)과 승무원·아나운서 메이크업(8만8000원) 등이 있다. 미용업체 뷰티레이는 신랑신부 결혼식·리허설 촬영 메이크업을 40만원에 제공하고, 혼주 어머니 2명까지 무료로 메이크업 서비스 해준다.

옥션은 'e쿠폰북' 사이트를 통해 김가영 세마헤어 미용실의 헤어서비스를 최고 65%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할인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

졸업사진을 찍을 때 어울리는 웨이브파마(3만5000원)를 비롯해 다양한 파마를 4~5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쥬얼리 스타매직 스트레이트(4만9000원), 볼륨매직(6만7000원) 등이 인기다.

G마켓은 24시간 메이크업숍 이솝메이크업과 제휴, '메이크업 단독 특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이 서비스는 4월부터 5월까지 앨범 촬영용 메이크업을 선착순 100명에게 3만9500원에 제공한다.

이솝메이크업 측은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저렴한 가격"이라며 "가격부담 없이 양질의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링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