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서비스] 이동 인터넷전화(M-VoIP) 영향 없을 것...우리투자증권 ● 이동 인터넷전화가 이통사 수익성에 별 영향 없을 듯 이동 인터넷전화(모바일 인터넷전화, M-VoIP)가 이슈로 불거질 조짐이 있다. 이동 인터넷전화란 스마트폰에 스카이프 등 소프트폰(M-VoIP) 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한 다음 3G/무선랜 등의 통신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인터넷전화 요금으로 휴대폰 통화를 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이는 휴대폰통화를 인터넷전화 요금으로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일각에서는 큰 파장을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로 이동 인터넷전화가 허용되면 휴대폰통화 요금이 30~50% 줄어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사는 이동 인터넷전화가 이동통신업체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그 이유 및 배경은 다음과 같다. 첫째, 소프트폰업체들이 이동통신사에 망 이용 대가를 내지 않는 구조이기 때문에 망을 보유한 통신사가 이를 허용할 리 없다. 이는 이미 우리텔의 다이렉트콜, 삼성네트웍스의 ‘감’ 서비스 등에서 휴대폰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080등을 활용, 다양한 경로로 우회하여 제공하는 요금할인 서비스가 공정위로부터 편법서비스로 분류되어 정지된 바 있다. 둘째, 통신업체가 이동 인터넷전화를 허용할 수 있는 경우는 이용자들이 내는 데이터요금이 이동 인터넷전화로 인한 수익 감소보다 큰 경우일 것이다. 하지만 이는 급증하는 무선인터넷 트래픽 등을 감안할 때 최소한 향후 3~4년 동안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된다. 셋째, 국내보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크게 앞서고 있는 미국과 독일에서 AT&T와 T모바일은 앞서 언급한 이유로 이동 인터넷전화를 금지 혹은 차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