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선을 상향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시 현재 전날보다 25.5원이 폭등한 1348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함에 따라 전날보다 12.5원이 상승한 133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1341원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소폭 밀리며 133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50원을 상향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나타내다가 소폭 밀리면서 1340원대 후반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고 있다.

특히 역외세력들이 1330~1340원대에서 지속적인 매수 기조를 유지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공급은 1340원대 후반에서 네고물량들이 조금씩 나와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2시 현재 전날보다 25.81p 급락한 1274.29를 나타내고 있으며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78p 오른 462.3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1362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환율 상승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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