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동향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한창호 기자 나왔습니다. 최근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경력직 채용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년에 비해 경력직 채용이 활발하네요? 네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와 함께 기업들의 경력직 채용이 활발한데요. 예전과 달리 상시 경력직 채용이 완전히 자리를 잡은 모습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패널개발 엔지니어 업무를 담당할 경력사원을 오는 14일까지 뽑고 있고요. LG생명과학도 제품기획을 담당할 경력사원을 오는 19일까지 모집합니다. GS칼텍스도 R&D와 법무쪽의 경력사원을 16일까지 모집합니다. 그리고 동양온라인도 마이클럽 마케팅을 담당할 경력사원을 19일까지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엔씨소프트, 웅진싱크빅, 대교,녹십자, 한독약품도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보통 외국계 기업들이 경력직 채용을 많이 하는데 요즘은 많이 줄어든 것 같네요? 한 취업포털에서 외국계 기업의 채용이 89%나 줄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올해 외국계기업의 신입사원 채용은 어려울 것 같고요. 그나마 경력직 사원 채용은 계속 될 것같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세계 경기침체 속에서 외국계기업은 국내기업에 비해 고용과 시장상황에 따른 대응이 상대적으로 더 유연하기 때문에 벌어진 현상인데요.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앞으로 경기가 호전될 경우 많은 인력채용이 예상되고 있으므로 꾸준히 관심기업에 대한 채용정보를 파악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속적으로 채용 정보를 확인해야 하며 해당 기업 홈페이지를 보는 것은 기본이고, 기업 인사담당자에게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미리 보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외국계 기업들은 결원이 발생하면 사전 접수된 이력서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경력직 채용에 관심이 많은 이직준비자 분들 많을 것같은데요. 인사담당자들은 경력직 채용시 어떤 점부터 점검하죠? 인사담당자들이 경력자 채용시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전 직장에서의 평판이었는데요. 취업사이트 사람인 조사결과 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은 경력직 채용 시 평판조회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판조회는 전 직장 동료나 인사담당자들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데요. 대다수의 인사담당자들이 평판을 ‘남이 써주는 나의 이력서’로 인식하고 있으며, 평판관리도 커리어 관리의 중요한 부분임을 재인식 시켜준 결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평판조회를 통해 좋은 평가를 내리는 유형은 ‘근무태도가 성실한 유형’(40.1%)이 1위를 차지했는데요. 그 뒤로는 '책임감이 뛰어난 유형’(19.7%) ‘성과가 뛰어난 유형’(10.5%) ‘대인관계가 좋은 유형’(9.2%) ‘열정적인 유형’(7.9%) ‘조직적응력이 우수한 유형’(5.3%) 등의 순이었습니다. 인사담당자들은 이러한 요소를 반영해 경력직 지원자중 75.6%는 그 결과에 따라 탈락시킨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9급 공무원 시험이 이번주 토요일 치러지죠. 공무원시험 준비생들의 대규모 이동이 예상된다면서요? 이번주 토요일 11일에 9급 공무원시험과 경찰공무원 순경채용시험이 전국 16개 시도에서 치뤄지는데요. 이번 시험 응시생이 9급 공채 14만여명에 경찰공무원 3만3천여명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예년과 달리 이번 9급 공무원 시험과 경찰 공무원 시험이 겹쳐 수도권에 시험을 보게되는 응시생들이 주말을 전후해 대규모 이동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의 순경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중 전체 응시생의 절반이 넘어 교통혼잡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철도공사의 움직임도 분주한데요. 가차 표가 매진되는 등 수험생 이동에 어려움이 예상되면 철도공사는 열차를 추가로 운행할 계획입니다. 인턴사원을 정규직 사원 채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요? 오늘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의에서 나온 얘긴데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인턴사원 채용에 대해 "인턴제도가 정규직 채용으로 연결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제도적인 보완방안을 연구중"이라면서 "인턴십 문화가 앞으로 고용 유지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일자리 추경에 대해 야당 의원들의 지적도 나왔는데요. 민주당 백재현 의원의 "정부는 2조8000억원을 투입해 5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지만 이중 40만개가 6개월 공공근로 일자리고, 나머지 15만개도 인턴 등도 단기 일자리"라는 지적에 대해... 윤 장관은 "지속 가능하고 양질의 일자리는 민간 기업이 창출해야 한다"며 "다만 지금은 일자리의 질을 따지기 전에 일자리를 유지하고 창출해 민생안전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구직자나 직장인들의 직업능력개발 훈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정부의 교육훈련혁신센터 지원사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면서요? 네 노동부는 지난 2005년부터 교육훈련혁신센터 지원사업을 통해 산업별 협의체 지원을 해오고 있는데요. 오늘 서울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산업별협의체 지원사업 간담회에서는 자동차공업협회, 섬유산업협회, 조선협회, 철강협회 등 산업별 협의체 담당자들이 모여 어려운 시기일수록 인적자원개발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사업의 특징은 과거와 달리 수요자 중심의 직업능력개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산업계의 목소리가 반영되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이러한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지원예산을 120억원으로 늘리고 민간주도의 사업으로 적극지원키로 했습니다. 이 사업은 산업인력공단이 전담기관으로 민간주도의 인적자원개발 협의기구인 산업별 인적자원개발 협의체가 모여 성장동력분야 훈련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행하고 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