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일자리 나누기에 소극적이란 지적을 받아온 증권업계가 적극적으로 일자리 나눔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 1천명이 넘는 인턴사원을 뽑는데 벌써 그 절반 가량을 선발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대우증권은 전체 임원의 월급 중 10%을 반납하기로 하고 그 돈으로 인턴사원을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우리투자증권 역시 지난 2월 인턴을 선발한데 이어 앞으로 150명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인턴 84명을 선발한 삼성증권 추가로 모집에 나서 올해 총 170명의 인턴을 뽑을 예정입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20여곳의 증권사들이 모두 1020명에 이르는 인턴사원을 선발합니다. 최근 증권사들이 일자리 나누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그 절반 가량인 519명이 이미 선발을 마쳤습니다. 특히 이들 중 근무성적이 우수한 상당수는 정규직으로 채용될 예정입니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우수한 인력을 검증해 뽑을 수 있는 셈입니다. 금융투자협회도 이들 인턴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우수한 전문인력 양성을 도울 계획입니다. 이동원 금융투자협회 팀장 "청년층의 일자리를 마련하고 금융투자회사는 우수한 금융투자전문인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 협회도 금융투자업계의 인턴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인턴이 금융투자전문인력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증시에 봄바람이 불면서 여의도 증권가에도 젊은 인재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