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5500억원이 투입되는 전남 신안군 새천년대교 공사에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총출동해 수주전을 벌인다. 6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신안 압해~암태 도로건설공사'의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를 마감한 결과 2개 공구에 모두 10개 컨소시엄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비 2400억원의 1공구에는 대우건설(시공능력평가 1위) GS건설(4위) SK건설(9위) 삼환기업(4위) 컨소시엄 등 모두 4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또 3088억원이 투입되는 2공구는 삼성물산(2위) 현대건설(3위) 대림산업(5위) 현대산업개발(7위) 동부건설(22위) 동아건설산업(81위) 컨소시엄 등 모두 6개 컨소시엄이 수주 경쟁에 뛰어들었다.

'새천년대교' 건설은 올해 전남지역에서 시행되는 공공분야 공사 중 가장 큰 규모다.

교량 7.26㎞와 접속도로 3.54㎞ 등 총 연장 10.8㎞ 구간의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공사로 턴키방식으로 발주된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