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북한의 로켓 발사로 시장 불확실성이 상당부문 해소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냄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반등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15원이 하락한 1325.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말 미국 증시 상승과 북한 로켓 발사 불확실성 해소로 지난 3일보다 10.5원이 하락한 133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직후 역내외 매도세가 들어오고 코스피지수가 위쪽으로 향하면서 낙폭을 확대, 1315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환율은 소폭 반등하며 132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하락세는 북한이 지난 5일 발사한 것이 미사일이 아닌 인공위성으로 판명된데다 일본이 요격에 나서지도 않는 등 북한 로켓 관련 재료가 시장에 별다른 악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지난 3일보다 12.91p 상승한 1296.66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6.30p 오른 445.4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248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앞서 지난 주말 열린 미국 뉴욕 증시는 4일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39.51p(0.50%) 오른 8017.59로 약 3주만에 8000선을 회복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9.24p(1.20%) 올라 1621.87을 기록했고, S&P 500지수는 8.12p(0.97%) 상승한 842.50으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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