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 - 실적에 대한 기대 < 환율하락 기대...동양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44,000 원 ■ 1Q 영업실적 : 수요감소 + 환율상승 = 실적부진 09년 상반기 항공업종은 경기침체로 인해 수요둔화가 불가피하지만, 유가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실적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투자시각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1,416₩/$(+48.1% yoy)으로 상승하면서 항공유가가 55.4$/bbl(-51.3% yoy)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효과를 축소시키고 있고, 소비둔화로 인해 화물부문 수요가 크게 악화되면서 항공업종의 1Q 영업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견된다. ■ 재무안전성 : 실적부진 → 수익감소 → 유동성 확보 금융시장 경색으로 자금조달 및 자산매각이 용이하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의 실적부진이 지속될 경우 단기적인 유동성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 동사는 08년 993억원의 영업적자(당기순이익 -1조 9,424억원)를 기록했고 09년 1Q까지 영업실적이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영업수익 감소에 대비한 유동성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유류비, 항공기 리스료 등 운영자금과 투자관련 현금을 확보하기 위한 외부차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기업가치 : 실적에 대한 기대 < 환율하락 기대 경기침체로 인해 항공업종의 전반적인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글로벌 항공사 합산 이익전망은 하향 조정되고 있으며, 수요회복을 기대하기도 아직 이르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이러한 영업환경 악화와 수요감소로 실적에 대한 기대가 낮아진 반면 환율하락 및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환율이 하향 안정화될 경우 여객수요 회복 및 비용감소 효과가 기대되는 항공업종이 수혜주로 부각될 수 있기 때문에 동사의 주가는 환율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영업실적은 1Q를 저점으로 최악의 상황을 벗어날 것으로 판단되므로 목표주가 44,0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