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각종 대출금리를 감면해주기로 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업은행이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인하합니다. (CG) 보증부 대출은 올해 말까지 4조원 한도로 최대 1%포인트의 금리를 감면해줍니다. (CG) 한 달 넘게 연체된 대출의 연체금리도 최고 21%에서 18%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CG) 이와함께 '중소할인 특별펀드' 2조원을 조성해 중소기업 할인어음의 할인요율을 1%포인트 인하합니다. 윤용로 / 기업은행장 "할인 어음이라고 하면 자금사정에 어려움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어음 할인을 해서 대출받는다. 자금 압박 받고 있는 기업에 대해 2조원까지 1%포인트를 자동적으로 감면하겠다. 이로 인해 1만9천개 중소 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 (S) 이번 금리 인하로 모두 5만5천여개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윤용로 행장은 "중소기업 대출은 금리 결정 방식이 다양하고 복잡해 일률적으로 내리기가 쉽지 않지만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해 금리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은행 손익과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지켜보면서 금리 인하 방안을 신축적으로 운용할 계획입니다. (S) 윤 행장은 "지원이 어려운 부실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이 조용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괜찮은 중소기업이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로 사라지는 일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