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심익찬씨가 KTX를 이용한 행운의 5만5천555번째 손님이 됐습니다. 코레일(사장 허준영)은 (1일) "KTX 개통 5주년 행사를 열고 KTX 이용객 대표로 심 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인공 심 씨에게는 다섯달 동안 KTX 특실을 이용할 수 있는 무료티켓이 주어졌습니다. 심 씨는 "예전에는 승용차로 서울 출장을 다녔는데, KTX 개통 이후 줄곧 KTX만 이용해 왔고 문자메세지 티켓 덕분에 역에서 줄을 서지 않고 바로 KTX를 탈 수 있어 시간도 아끼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온 국민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KTX가 1억 7천만 명의 이용객을 모실 수 있었다"며 "개통 5년을 계기로 서비스를 개선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철도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KTX 최초 여성 기장으로 화제를 모은 강은옥 기장(41세)도 이날 축하행사에 참석해 기장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한편, KTX 누적이용객은 개통한 지 3년여만인 지난 2007년 4월 1억명을 돌파했고, 개통 5년8개월이 되는 올해 12월에는 2억명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