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무역수지가 지난달에 이어 두달 연속 월간 기준으로 사상최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3월 무역수지가 4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998년 4월 38억5천만 달러 이후 월간기준 사상최대치입니다. 선박류 수출호조와 환율효과, 조업일수의 영향도 있었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대폭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이윱니다. 이동근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3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1% 줄어든 가운데 수입은 36%나 급감했습니다." 수입감소폭 역시 지난 98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소비침체로 인해 원자재와 석유류 등의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품목별 수출 현황을 보면 선박류의 수출은 61%나 급증했지만 무선통신기기나 자동차 등 11개 품목은 두자릿수의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수입은 원유와 철강, 자동차 부품 등 원자재와 자본재 모두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당분간 수출감소세가 불가피하지만 두자릿수의 무역흑자는 이어져 연간으로 200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예상했습니다. 이동근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무역수지 흑자는 당초 전망인 120억달러 흑자에서 연간으로 200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경부는 앞으로 수요급감에 따른 기업들의 수출리스크 확대에 적극 대응하는 등 수출 총력 지원체제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