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우리銀 각 1조원 신청

은행 자본확충펀드가 31일 약 4조 원 규모로 은행권 자본수혈을 단행한다.

금융위원회는 은행들의 1차 자본확충펀드 지원신청 규모는 3조9천560억 원으로 당초 예상했던 4조3천억 원보다 3천억 원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이 각각 1조 원, 농협이 7천500억 원, 하나은행이 4천억 원, 경남은행이 2천320억 원, 광주은행이 1천740억 원, 수협이 1천억 원, 우리금융지주가 3천억 원을 신청했다.

지주회사 중 유일하게 신청한 우리금융은 후순위채 발행을 통한 자본확충을 요청했고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은 하이브리드채권과 후순위채를 절반씩 나눴다.

나머지 은행들은 모두 하이브리드채권 발행을 통한 자본확충을 신청했다.

만기 30년 이상 하이브리드채권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산정시 기본자본(Tier1)으로 인정 받고 만기 5년 이상 후순위채는 BIS 비율 산정시 보완자본(Tier2)로 인정 받는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