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현대ㆍ기아자동차가 공동 개발한 투싼 2세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2대를 도입해 30일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100㎾급 연료전지를 탑재한 이 차량은 영하 온도에서 시동과 운행이 가능하고 수소 누출감지센서와 충돌센서를 내장하는 등 1세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보다 성능이 향상됐다고 제작사 측은 밝혔다.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발생한 전기로 모터가 작동되고, 물 이외에는 배출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자동차로 분류된다.

제작사 측의 요청에 따라 시범운행에 동참한 서울시는 이 차를 내년 7월까지 업무용으로 운행하면서 시민에게 홍보하게 된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5월 개최하는 'C40 세계도시 기후 정상회의' 기간에 총회 장소인 신라호텔과 기후변화박람회 개최 장소인 코엑스를 왕복하는 수소연료전지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gatsb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