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자동차 모델별 생산량이 차이나면서 현대차의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임금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아반떼와 i30를 생산하는 3공장의 경우 주문량 증가로 평일 2시간 잔업과 주말 특근이 발생해 입사 9년차를 기준으로 정규직은 270만원, 비정규직은 210만원의 임금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물량 부족으로 잔업과 특근이 없는 다른 공장 정규직은 8시간 정상 근무만 소화하며 180만원만 받고 있어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 역전이 벌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 노사 모두 임금 불평등을 해소하고 유연한 생산을 위해 공장간 물량 조정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현재 3공장 노조의 반대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