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스포츠(011420) - 하반기에는 IB스포츠의 WBC가 시작된다!...대우증권 - 투자의견 : 중립 ■ 09년 어두운 상반기, 여명의 하반기 IB스포츠 매수 시점은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 과거 IB스포츠의 사업상 강점은 국내 스포츠 역량 증가와 스타 탄생으로 스포츠 중계권에 대한 방송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판매 관행상 장기계약 판매로 경기 영향력이 제한적이란 점이다. 그러나, 09년 상반기 미디어사들의 스포츠 중계권 수요가 위축되는 양상이다. 이는 최근 경기의 영향으로 스포츠 중계권의 주요 고객인 방송사들의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고, 국내 스포츠 스타들이 활동이 부진함에 따른 결과로 판단된다. 반면, 09년 하반기는 몇 가지 실적에 긍정적인 사항들이 있다. 대형중계권인 메이저리그 중계권 계약 갱신과 환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기대감, IPTV 중계권 판매 및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과 매니지먼트 수익 증가 가능성 등이 예상된다. ■ 중계권 부문 : WBC의 효과는 미미, 하반기 IPTV효과와 메이저리그 * 중계권 계약 조건이 변수 최근 WBC의 흥행 성공에도 IB스포츠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이는 금번 WBC 지상파 중계권 계약은 방통위의 중재로 판매가 단행됨에 따라 판권 구매 가격보다 낮은 국내 중계권 판매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WBC 흥행 성공의 과실은 방송사에게 귀속될 전망이다. 하반기 IB스포츠의 IPTV 스포츠 컨텐츠 공급 계약 및 메이저리그 중계권 계약은 동사의 09년 실적을 결정하는 중요 변수가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국내 메이저리거의 부진과 주고객인 방송사 경영 악화는 09년 하반기 메이저리그 중계권 도입 단가를 낮추는 근거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존 미디어에서의 중계권 판매 부진은 IPTV 판매와 MLB 신규 계약을 통한 원가 하락으로 일정부문 상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기존의 올림픽 및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경기 및 UFC, 각종 골프 경기의 중계권 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도 지속될 전망이며, 향후 올림픽 및 월드컵의 지상파를 제외한 중계판권 판매 대행을 통한 추가적인 수익 창출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향후 성장성은 스포츠 마케팅과 스포츠 매니지먼트 부문 09년 스포츠 마케팅과 스포츠 매니지먼트 부문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우선 매니지먼트 부문에서는 김연아 효과가 토론토 올림픽이 개최되는 2010년까지는 지속될 전망이다. 09년에는 100억원 내외의 광고 계약이 가능할 전망이며, IB스포츠의 수익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 스포츠 스타의 등장이 새로운 매출 창출 효과와 더불어 결국 주 수익원인 중계권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09년 동사는 김연아 이외의 추가적인 스포츠 스타 매니지먼트를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09년 하반기 스포츠 마케팅 부문도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기존의 기업 스포츠 후원 활동이 위축됨에 따라 스포츠 마케팅의 대상은 스포츠 행사 개최를 기대하는 지자체 등으로 고객 범위가 다양화될 전망이다. 동사는 2011년 대구 육상 선수권 대회 개최를 대행한 바 있다. 현재 국제 스포츠 대회를 통해 정부 보조금과 홍보 효과, 관광 수익 증대를 기대하는 지자체수가 증가세에 있으므로 시장 잠재력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 환율 효과 축소로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 08년 동사의 수익성 악화의 주요 요인이었던 환율효과는 축소될 전망이다. 현재 기준환율 수준이 높게 책정되어 있으며, 메이저리그 계약이 예정된 하반기에는 환율 하락 여부에 따라 외환관련 이익 발생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대규모 외화 환산 손실이 발생했던 전년동기 대비 기저효과와 하반기 환율 하락 가능성에 따른 수익성 개선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