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가 프랑스 화장품 유통 체인점 '세포라'(Sehpora)에 입점해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23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라네즈는 지난 17일 '워터슬링핑팩 프로모션'을 통해 프랑스 여성들에게 첫 선을 보였으며, 내달 1일 프랑스 50여개 세포라 매장에 동시 입점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까지 매장을 150여개로 확대하고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기타 유럽국가의 세포라 매장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라네즈는 프랑스에서 '파워 에센셜 스킨 리파이너'와 '워터 슬리핑팩 플러스' 등을 비롯해 수분 케어 제품인 '워터뱅크 라인', 초기 노화방지용 기능성 제품인 '퍼펙트 리뉴 라인' 등 기초 제품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세포라 프랑스 총괄 담당자인 조그(Mr.Jaugeas)씨는 "라네즈는 아시아 세포라 매장을 통해 이미 성공 스토리를 접한 브랜드였다"면서 "고급스러운 용기 디자인과 산뜻한 향, 촉촉한 사용감 등이 유럽 여성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돼 한국 브랜드 중에서는 처음으로 유럽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라네즈는 지난 2002년 4월 홍콩 소고백화점으로 해외 진출을 시작해 현재 13개국에서 약 21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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