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조직위는 우선 관람시간을 확대한 점을 차별점으로 꼽고 있다.
종전에 평일 오후 6시였던 폐장 시각을 2시간 늘린 오후 8시로 바꿔 직장인들도 일을 마치고 전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
이번 행사에서 자동차 발전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자동차 역사관'이 운영되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전 세계에 6대 밖에 없는 목재 자동차인 `힐만 스트레이트 8'과 세계 최초로 조립라인 생산을 통해 자동차 산업 대중화를 선언한 `Ford T',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인 `시발택시' 등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서울모터쇼에는 하이브리드카와 연료전지자동차,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차량이 대거 전시되며 도요타 브랜드가 첫 선을 보이는 점도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도요타는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차인 `프리우스'와 올 하반기 국내 판매 예정인 `캠리 하이브리드' 등 7개 모델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프리우스의 컷바디(차체를 절단한 차량)를 전시해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구동원리를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는 `자동차 전문작가 사진전'도 열린다.
자동차 전문기자 겸 사진가로 활동하는 박기돈 작가가 그동안 찍어온 2만여점의 자동차 사진 중에서 50여점을 엄선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이 사진전에 출품된 작품들을 추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나눠 주는 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밖에도 자동차 디자인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카 디자인 클래스'가 열리며 국내외 자동차 업체 8곳에서 대표 차량 12대를 경품차량으로 내놓은 점 등도 관람객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점이라고 조직위는 전했다.
다음달 6일부터 5일간 진행되는 `카 디자인 클래스'는 사전 신청이 필요하며 하루 참가비는 1만5천원, 5일 참가비는 3만원씩이다.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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