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가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3천555억원 규모, 206건의 국세물납 비상장주식을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합니다. 매각대상 물건에는 최초 매각 예정가격 대비 70% 이하 가격에 입찰되는 종목이 142개, 매각 지분율이 20%를 초과하는 종목들이 33개 포함돼 있습니다. 공매되는 종목은 제조업 118개, 건설업 31개, 도·소매업 19개, 부동산·임대업 15개, 기타 23개 등 다양한 규모와 업종의 우량한 물납주식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기업들도 상당수 포함됐습니다. 입찰 희망자는 온비드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고 실명확인을 위해 공인인증기관의 공인인증서를 등록하고, 입찰기간 온비드에 입찰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입찰금액의 10% 이상을 지정된 예금계좌에 입금해야 유효한 입찰이 되며 입찰을 받았을 경우 낙찰일로부터 5일 안에 관련서류를 구비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합니다. 자산관리공사는 "최근 침체된 부동산 시장과 불안한 주식시장에서 국세물납주식은 새로운 투자처로 관심을 끌고 있다"며 "매수시 입찰자의 책임 하에 관련 회사의 재무상태, 주주현황 등 제반정보를 정확히 파악한 후 입찰에 참가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