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약가 인하작업을 2년 정도 유예해 줘야 제약산업이 살아납니다. " 어준선 한국제약협회장(사진)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입원료 비중이 높은 제약사들이 고환율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보험약가 인하까지 한꺼번에 가중될 경우 많은 제약업체들이 도산할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보험재정 건전화를 위해 보험약가를 합리화하겠다는 정부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약가 인하의 기준인 경제성 평가의 잣대부터 객관적이지 못하다"며 "학계와 전문가들이 수긍할 수 있는 객관성을 확보하려면 기등재약목록정비 본사업을 2년 정도 유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