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뉴욕증시 랠리 ‘장기 국채매입’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3000억달러에 달하는 장기국채를 매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상승세로 반전, 마감했습니다. 블루칩중심의 다우지수는 90포인트 오른 7486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포인트 상승한 1491로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 역시 16포인트 오른 794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뉴욕증시는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 막판 2시간 전까지 하락권에 머물렀지만, FRB가 3000억 달러의 장기국채를 매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반전했습니다. 2. FRB, 3천억달러 장기국채 매입 결정 미국 중앙은행은 장기물 국채를 대거 매입하는 방식을 통해 통화공급량 자체를 확대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본격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간의 회의가 끝난 직후 앞으로 6개월에 걸쳐 장기물 국채 3천억달러 매입을 시작하고, 연방기금금리 운용목표는 역대 최저수준인 0∼0.25% 수준에서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장기물 국채매입 본격화는 각종채권이 국채금리에 연동돼 있어 대규모 국채매입이 다른 채권 금리를 낮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3. 미국 경상적자 2년 연속 감소 미국의 지난해 경상수지 적자가 크게 줄면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경상수지 적자가 6천733억달러로 2007년의 7천312억달러에 비해 7.9%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개선된 것은 서비스수지 흑자가 늘어난데다 경기침체로 인해 해외로부터 상품수입이 크게 줄어든 것이 주요인으로 풀이됩니다. 4. 미 2월 소비자물가 두 달 연속 상승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두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미 노동부는 2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0.4%를 나타내 1월의 0.3%에 이어 두달 연속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 그동안 극심한 경기침체속에 제기됐던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한층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