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강남 3구의 아파트 거래는 2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 건수는 2만 8천여건. 지난 6개월동안 감소했던 거래량이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국토해양부에서 실거래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적은 거래량을 나타낸 지난 1월에 비해선 1만건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특히, 강남권 아파트 거래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강남과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에서 지난달 거래된 아파트 거래건수는 1천 2백건을 넘어섰습니다. 2년 2개월만에 최대 거래량입니다. 거래량이 늘면서 가격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7㎡형은 지난 2월 9억 2천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달보다 6천만원 이상 오른 가격입니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77㎡형 역시 지난해 1월 거래가격보다 1억원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강남이외에 분당·일산 등 5개 신도시의 아파트도 9개월만에 최대치인 1528건이 거래됐습니다. 지방의 경우 6대 광역시도 역시 6개월만에 최대치인 8023건이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침체된 거래시장이 강남의 투기지역 해제 기대감과 양도세 감면조치 등으로 조금씩 숨통을 틔우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는 신호로 받아들이기엔 아직 이른감이 있다며, 당분간 거래시장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