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업체들이 전시장을 늘리거나 확장하고 딜러망도 보강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침체로 국내 자동차 시장이 위축된 실정이만 고객들에게 좀 더 가까이 접근하는 방식으로 판매 역량을 강화하면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BMW 코리아는 17일 경기 분당에 있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하나로 통합하고 율동공원 앞으로 확장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지상 5층에 연면적 2천743㎡의 규모로 국내 BMW 최대 딜러인 코오롱모터스에서 운영하며 차량판매에서 정비까지 일괄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전시장 내 서비스센터는 토요일에도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전일 근무체제로 가동된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작년 말 런던모터스를 광주지역 첫 딜러로 선정한 데 이어 이날 광주 광산구 쌍암동에 전시장을 새로 연다.

495㎡ 규모로 마련된 신규 전시장은 6대의 차량 전시가 가능하며 5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을 마련해 방문 고객의 편의를 높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런던 모터스는 광주 남구 소하동에 공식 서비스 센터를 열어 고객들이 차량 점검과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폴크스바겐 코리아도 지난달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연건평 2천187㎡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개관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prayer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