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으로 수입물가가 4개월 만에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3.9%, 전년동월보다 18% 상승했습니다. 분야별로는 원자재가 전월보다 1.5% 올랐고, 중간재는 전달 -2.9%에서 4.9%로, 자본재는 -0.8%에서 4.5%로 각각 상승 전환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 상승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일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출물가 역시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전월대비 4.8%, 전년동월대비 22.9%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