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쌍용자동차는 올 9월께 출시할 신차 C200(프로젝트명) 컨셉트카 사진을 15일 공개했다.C200은 쌍용차 최초의 모노코크 기반 차량으로,법정관리 중인 쌍용차 회생의 발판이 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C200 컨셉트카는 작년 10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됐던 컨셉트카와 비교해 외관이 많이 바뀌었다.라디에이터 그릴이 종전의 날렵한 형태에서 네모 형태로 변화됐고,전조등과 사이드 미러 등도 양산형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2000cc 친환경 디젤 엔진 및 6단 수동 겸용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첨단 흡·배기 시스템 및 전자식 엔진제어 방식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배출가스 수준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종전 프레임 바디를 쓰지 않고,승용차에 주로 사용되는 모노코크 방식을 채택해 승차감 및 연비를 개선했다.

쌍용차는 다음 달 3~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터쇼에서 C200 컨셉트카를 전시할 계획이다.친환경성을 극대화한 ‘에코’ 버전(사진)과 도시 이미지를 강조한 ‘에어로’ 버전 등 2가지 모델을 선보인다.

쌍용차는 C200 출시를 위해 현재 경기 평택공장 생산1라인에서 설비 공사를 진행 중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