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인텍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LPG용 하이브리드 콘덴서 독점 공급을 성사시켰습니다.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올해 하반기 양산을 시작하는 LPG용 하이브리드카에 들어가는 콘덴서입니다. 납품 모델은 현대차 아반떼와 기아차 포르테 하이브리드 용으로 뉴인텍은 현대.기아차와우선 5월부터 8월까지 4달치에 해당하는 물량 6천여대분을 계약했습니다. 콘덴서 1개당 납품 가격에 대해서 회사측은 영업적인 면을 고려해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지만 보통 LPG 하이브리드용 콘덴서 가격이 1개당 5만원선인 점을 감안하면 3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파악됩니다. 초기물량이기 때문에 납품 금액은 크지 않지만 앞으로 현대차와 기아차가 만드는 LPG용 하이브리드 콘덴서는 앞으로 뉴인텍이 독점적으로 공급하기로 체결함에 따라 향후 공급은 꾸준히 이뤄질 전망입니다. 회사측은 또 국내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는 현대차와 기아차에 이미 LPG용 콘덴서 독점 공급을 성사시켰기 때문에 앞으로 가솔린용 공급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평가합니다. 자동차 부품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LPG뿐 아니라 가솔린용 하이브리드 자동차 부품(인버터) 선정을 위해 다음주경부터 업체 평가를 비롯한 입찰작업을 시작합니다. 가솔린용 하이브리드 콘덴서 가격은 LPG용보다 2배 이상 가격을 더 받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뉴인텍 삼화콘덴서 등 국내외 대표적인 콘덴서 업체들이 촉각을 기울이고 있으며 뉴인텍이 LPG용에 이어 가솔린용 하이브리드 부품 공급까지 체결할 경우 하이브리드 부품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