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에 대한 정부의 고용확대와 투자활성화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10년전 금모으기가 IMF 극복의 원동력이었다면, 이제는 일자리 나누기로 위기를 넘자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기업들이 조속히 신규채용 계획을 발표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잡셰어링, 즉 일자리 나누기 계획이 자칫 채용은 유지된 채 임금낮추기에만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입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가장 먼저 강조드리고 싶은 것은 일자리 나누기, 일자리 만들기입니다. 저는 일자리 만들기가 IMF때의 금모으기 운동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정부는 각종 세제혜택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로 화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정부는 기업의 일자리 나누기를 지원하기 위해 세제혜택, 고용유지 지원, 직원능력개발 등으로 화답해 나갈 것입니다" 이에 대해 재계는 올해 600대기업의 투자계획 87조원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고용확대 노력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위기극복과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제지원과 제도개선 등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부도 관련(고용) 제도의 개선에 힘써주셔야겠습니다. 고용창출을 가로막고 있는 비정규직 제도, 최저임금제도를 정비하고 고용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을 발전시키고.." 한편, 이 장관은 3월 수출동향에 대해 "2월보다 더 좋다"며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현 환율은 지나치게 높다"며 "환율효과가 사라질 때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