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597원까지 치솟으며 1600원선 돌파를 목전에 두었던 원달러 환율이 역외매도로 반락하며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약보합권으로 주저앉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54분 현재 전날보다 2원이 내린 1566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밤사이 미국 증시가 GM 파산 우려로 6600선이 붕괴되면서 전날보다 22원이 급등한 159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직후 환율은 1597원까지 치솟아 장중 고점을 한층 높였다.
이같은 환율 레벨은 지난 1998년 3월 10일 장중 1605원까지 치솟은 이후 11년만이다.

이후 역외에서 대량의 달러 매도물이 나오면서 급반락,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54분 전날보다 5.82p 하락한 1052.36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5p 오른 362.71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3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이틀째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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