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흘째 상승했습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수 기자. 먼저 오늘 시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과 프로그램 매물 부담에도 코스피 지수가 하락마감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뉴욕 증시의 반등 소식과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 효과로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장중 한때 107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중국 전인민대회에서 별다른 소식이 나오지 않자 실망감으로 상승폭이 둔화됐습니다. 여기에 프로그램 매물까지 늘면서 지수는 내내 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1.08포인트 내린 1058.18로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 역시 선물 약세가 이어지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지수의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또 지난 이틀동안 상당 폭 지수가 회복됐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이 18일만에 큰 폭의 매수세로 돌아왔고 프로그램을 제외한 기관이 매수를 지속�g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미국 증시의 상승으로 강하게 출발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점을 아쉽습니다. 수급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무엇보다 18일만에 돌아온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눈길을 모았습니다. 지난 17일동안 외국인은 모두 2조7천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습데요. 오늘은 708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오랫만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거래규모는 그리 많지 않아 개인의 1/3수준에 그쳤고 앞으로 매수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개인은 사흘째 팔자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개인 8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습니다. 개인은 오늘 장중내내 매수수위를 보였지만 장막판 팔자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기관 역시 프로그램 매도의 영향으로 80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프로그램 매도가 1900억원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기관은 1천억원 가량 주식을 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업종별로도 살펴보겠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였구요. 철강금속 화학 등 중국관련주들 역시 장중 내내 오름세였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이 번지면서 장 초반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는 삼성전자와 POSCO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시에서도 금융주가 유일하게 약세를 보인 것처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 신한지주, KB금융 등 대형은행주들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오늘 관심을 끄는 것은 NHN인데요. 오늘 NHN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NHN의 영업본부의 인력을 NHN IBP라는 새로운 법인으로 분사하는 방안이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준비작업의 일환인데요. NHN은 사실상 인터넷과 게임사업을 보유한 과도기적 지주사 형태를 띄게 됐습니다. 사실상 구조조정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대표이사도 교체됐는데요. 그동안 NHN의 대표를 맡았던 최휘영 사장은 새로운 영업부문의 사장으로 옮겼고, 새로운 NHN의 사장에는 LG법무팀장 출신의 김상헌 현 NHN 본부장이 선임됩니다. 오늘 장이 가장 큰 이슈는 역시 중국인데요. 중국은 오늘 개막한 전국인민대회에서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하지만 8% 경제성장을 위한 재정지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최근 연일 선물을 내다팔던 외국인이 매도세를 멈췄습니다. 그동안 증시가 외국인의 현선물의 매매동향에 따라 크게 흔들렸는데요.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전문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질문1. 외국인 선물매매 전망 질문2. 단기 투자전략 환율도 살펴보겠습니다. 사흘만에 다시 올랐죠? 원·달러 환율이 3일만에 상승 반전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어제보다 17원 급등한 1568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환율은 어제보다 16원 떨어진 1535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장마감을 앞두고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1,568.50원까지 급등했습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약세의 영향으로 환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