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0720) - 2조원 규모의 사우디 가스처리시설 공사 수주 발표...삼성증권 - 투자의견 : BUY(M) - 목표주가 : 74,200원 대규모 가스 프로젝트 수주 발표: 전일 현대건설이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Aramco가 발주한 2조 480억원 규모의 사우디 Karan 가스처리시설 공사수주를 발표함. 동사가 공시한 적용환율 1,516원/US$ 적용 시, 달러기준 수주금액은 13.5억달러로 2009년 해외수주 목표액 75억달러의 18%에 달함. 산성가스제거·탈수·유황회수 등 3개 시설이 포함된 가스처리공정으로 공사기간은 36개월임. 동사의 최근 중동지역 가스공정 실적은 이란 사우스파 2~3단계, 3~5단계, (현재 진행중인) 사우디 쿠라이스 가스처리시설 등 총 3개임. 수익성에 대한 현대건설 측 답변: 금번 수주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우려는 최초 발주액 20억달러대비 계약금액이 13.5억달러로 67.5%에 머물렀다는 점임. 반면 저가수주 우려에 대해 현대건설은 금번에 수주한 사우디 Karan 프로젝트가 올해 말에 준공예정인 쿠라이스 가스공정과 거의 유사하므로 엔지니어링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기자재/벤더/엔지니어의 연계 투입이 용이하다고 밝힘. 즉, 수주경쟁심화로 인한 공사마진 악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고정비부담의 절감 측면에서 경쟁사대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유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명함. 당사는 금번 Karan 프로젝트의 수주성공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수익구조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임. 해외 수주입찰 경쟁력 재차 입증: 금번 수주에 대한 당사의 평가는 다음과 같음. ① 순조로운 해외수주 지속: 현대건설의 2008년 해외 수주액은 7.2조원으로, 목표대비 36% 초과 달성한 바 있음. 또한 유가하락, 경쟁심화 등 불리한 해외 수주환경 속에서도 2009년 1분기 최대 발주물량으로 여겨진 사우디 Karan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성과를 지속함. ② 발주처의 안정성: 사우디 최대 국영석유회사의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서, 향후 원활한 공사대금 유입이 기대됨에 따라 공기 지연에 대한 우려도 적을 것으로 전망함. ③ 가스플랜트 시장의 경쟁력 강화: 현대건설은 창사 이래 45개에 이르는 가스·오일프로젝트를 수행하여 왔으며, 가스플랜트 시공경험축적과 경쟁력 강화로 2009년 400억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가스플랜트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함.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건설사로 Top-pick 유지: 금번 수주를 통해 확인된 해외사업 수주경쟁력과 더불어 대형건설사중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우발채무부담 (미분양주택 2,000세대, PF보증 1.4조원)은 건설업황 부진에 대한 대응능력이 우수함을 시사함. 또한 2008년 공공시장 점유율 1위로서 대표적인 정부정책 수혜주로 평가함. 건설업종내 Top-pick으로서 BUY(M)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4,200원을 유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