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포르쉐를 공식 수입·판매하는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주)는 26일 서울 청담동 트라이베카에서 미드쉽(엔진이 차량 중앙에 있는 차) 엔진 스포츠카인 박스터와 카이맨을 출시했다.이번엔 선보인 모델은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을 달아 높은 출력과 연비효율을 갖췄다.박스터는 최고 출력이 255마력,카이맨은 265마력으로 기존 모델보다 힘이 향상됐고 3.4ℓ 직분사(DFI) 방식의 박스터S와 카이맨S는 각각 310마력과 320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모든 모델에 수동 6단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됐으며 옵션으로 7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PDK)가 탑재된다.7단 PDK는 수동 6단변속기보다 빠른 가속력과 높은 연비가 장점이다.카이맨S의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9초에 불과하다.

카레라 GT의 디자인을 본 딴 헤드램프와 LED(발광다이오드)브레이크등이 달렸으며 커브길에서 야간 주행 안정성을 높여주는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가 옵션으로 마련됐다.부가가치세를 포함한 가격은 박스터가 7791만원,카이맨이 8336만원부터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