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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각종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해 오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알고 활용하는 중소기업은 아직 만족할 만 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술표준원이 발급하는 KOLAS 국제 상호인정은 우리나라 수출기업이 무역거래 시 각종 인증을 받기 위해 들이는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시켜 줍니다. "

남인석 기술표준원(www.kats.go.kr) 원장은 "KOLAS는 수출기업들이 수입국의 무역규제 장벽을 제거할 수 있는 안전장치"라며 "수출업체는 시험기간의 단축,경비 절감은 물론 해외 인증기관에서 시험을 받을 경우 유출될 수 있는 핵심기술까지 보호하는 무형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인증은 국가 간 통용되는 시험ㆍ교정ㆍ검사기관의 인정제도로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국제시험인정기구(ILAC)와 상호 인정협정을 맺고 있다. KOLAS 공인은 전 세계 48개국에서 통용되며 매 4년마다 자격 유지를 위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기술표준원이 운영하는 KOLAS(한국인정기구)가 국제적 평가표준(ISO/IEC17025)과 국가표준기본법 및 공인기관인정제도 운영요령 등에 따라 교정 · 시험기관의 능력을 평가,국제공인기관으로 인정하면 피인정 시험ㆍ교정기관은 국제적 공신력을 갖춘 시험 · 교정 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제도다. 남 원장은 "기술표준원이 지정한 국내의 공인시험기관에서 휴대폰,철강제품 등 수출제품의 국제 인증을 받으면 별도의 추가ㆍ중복시험 없이 수입국으로 수출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차세대 신 성장산업인 친환경,에너지,융합기술 분야에서도 국가공인 인정시스템 확립 및 국제 상호인정을 확대해 지속적인 수출기반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