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LPG 연료를 사용하는 경차인 '모닝 LPI'를 내놨다. LPI는 LPG(액화석유가스)를 액체 상태로 직분사 하는 엔진을 말한다.

모닝 LPI는 값싼 LPG를 연료로 쓰는 데다 연비가 13.4㎞/ℓ(자동변속기 기준)로 수준급이어서 경제성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기아차에 따르면 1년간 2만㎞를 운행할 경우 모닝 LPI의 연간 유류비는 129만원 정도로 동급 경쟁차에 비해 58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승합차가 아닌 승용 LPG차는 국가유공자나 장애인만 소유할 수 있지만 모닝 LPI는 누구나 구입 가능하고 취득 · 등록세 면제 등 경차 구매 혜택도 그대로 주어진다.

모닝 LPI는 최대출력 67마력, 최대토크 9.0㎏ · m로 동급 가솔린 경차보다 힘이 좋다. 가격은 수동변속기 기준 871만~1000만원이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