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은 저금리 시대와 불확실한 장세에선 보통주에 비해 지나치게 주가가 낮은 우선주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거래소 시장에서 거래되는 두산의 보통주 한 주 가격은 10만4천원선. 반면 우선주 한주의 가격은 10분의 1 수준인 1만9천원선에 불과합니다. 유동성에 대한 불안감으로 거래량이 적은 우선주를 기피하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지난 2007년 평균 6% 수준이던 보통주와 우선주의 주가 괴리율은 지난해말 22%까지 벌어졌습니다. 이처럼 보통주와 우선주 가격이 크게 벌어지면서 좋은 투자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가치투자 펀드들은 일찌감치 이에 주목하고 우선주를 대거 편입했습니다. 한국밸류 10년펀드는 편입비중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현대차2우와 LG화학우 등 우선주 종목이 2개나 됩니다. 신영 마라톤펀드도 삼성전자우를 대량 보유하고 있습니다. 토러스증권이 조사한 결과 두산, LG, 대림산업 등의 우선주 괴리율이 과거 평균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3월 결산을 앞두고 괴리율이 큰 증권주 우선주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대신증권 우선주의 경우 기대 배당수익률이 1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현대차 보통주와 유사하게 움직여온 현대차2우B의 경우 괴리율 좁히기가 진행될 경우 상승 탄력이 클 것이란 분석입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