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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창 벤처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산업용 점착테이프 전문 업체 ㈜세일하이텍(대표 박광민 · www.seilhitec.com).

'기술'과 '품질'이란 정공법으로 승부해 LCD,PDP시장에 기능성 필름으로 아성을 구축하고 있는 '작지만 강한 기업'의 표본이다. 1980년대 후반,이전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표면보호용 점착 소재를 국산화,수출하겠다는 포부로 출발한 이 회사는 그동안 수많은 R&D 성과물들을 쏟아냈다. TFT-LCD 정밀유리용 점착 보호필름에서부터 광학용 기능성 필름,광학용 보호필름,광학용 확산필름,일반 표면 소재용 보호필름,특수 테이프 및 알루미늄 테이프까지 국산화에 성공한 케이스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

연 매출 6%를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최고의 품질을 추구하다보니 투자비용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이다. 2001년 동종업계 최초로 클린룸을 설치했고,이듬해 제 2 클린룸 설비를 완료함으로써 선두기업다운 질적 경쟁력을 갖췄다. 또 지난해 3월에는 광학코팅 제품 개발연구를 위한 IT용 특수 코팅라인을 증설해 불황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공격경영을 펼치고 있다.

불량률 및 문제해결을 위한 6시그마 경영 도입과 TPM(전사적 생산성 보전을 위한 설비보전) 활동은 ㈜세일하이텍의 성장엔진. 국내 유수한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해외에서는 신일본제철,Lintec,Corning,산요,도요타 등 총 12개국 업체와 거래하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