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인구이동 큰 폭 감소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읍 · 면 · 동 경계를 넘어 이사한 사람은 880만8000명으로 전년(907만명)보다 2.9%(26만2000명) 줄었다.

주민등록인구 대비 이동인구의 비율을 의미하는 총 이동률은 17.8%로 전년보다 0.6%포인트 낮아졌다.

인구이동은 주택경기에 비례해 증감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집값이 폭등한 2003년 인구이동은 951만7000명에 달했지만 이듬해인 2004년에는 집값이 떨어지면서 856만8000명으로 급감했다.

또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던 2006년에는 934만2000명에 달했으나 2007년 집값 하락으로 다시 907만명으로 줄었다.

- 지난해 주택 경기가 침체국면을 보이면서 이사가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구 이동이 활발하면 경기가 활발하다는 증거겠죠.


⊙ 서울 학원 수강료 동결

서울지역 학원들 중 대다수가 올해 학원 수강료를 동결하기로 했다.

한국학원총연합회(회장 문상주)는 18일 "국가 경제난과 서민들의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서울지역 학원을 중심으로 올해 학원 수강료를 동결하고 저소득층 자녀들에 대한 학원비 감면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강료를 지나치게 많이 받는 학원은 학원비를 인하하도록 하는 자율정화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학원총연합회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 일반 가구에서 의식비는 줄이더라도 교육비는 줄이지 않고 있습니다. 학원비가 동결되는 소식은 학부모님들이 가장 기뻐할 소식이네요.

⊙ 독일 은행 국유화 확정

독일 정부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전문 은행인 히포리얼에스테이트(HRE)의 국유화를 위한 법안을 확정했다.

독일 대연정 지도자들은 17일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민간기업의 국유화를 허용하는 법안에 합의,18일 각의에서 의결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독일 정부는 이에따라 파산 시 국가 금융시스템의 안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금융회사의 경영권을 장악할 수 있게 됐으며,모든 가능한 조치들이 소진됐을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민간주주들 지분도 유상으로 압류할 수 있게 됐다.

민간주주의 지분에 대해서는 국유화 이전 2주간의 평균주가를 산정해 보상하되,주가가 급락한 경우 더 짧은 기간의 평균주가를 적용할 수도 있다.

- 정부가 은행을 경영하면 금융시스템이 보다 안정되겠죠. 그나저나 국유화가 되면 은행원들은 이제부터 공무원이 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