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원장이 은행장들과 만나 중기대출 만기 연장과 자본확충펀드 활용에 대해 합의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금융당국과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 만기 연장에 합의했습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과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등 9개 은행장들은 지난 주말 워크샵을 갖고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160조원 규모의 중소기업대출 만기를 1년 연장키로 했습니다. 신용보증기관 보증부 대출은 물론 보증이 없는 중소기업의 일반담보, 신용대출에 대해서도 폐업이나 부도 등 특별 사유가 없는 한 전액 만기 연장해줄 방침입니다. 자본확충펀드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활용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실물경제 지원과 구조조정 추진을 위한 자본확충펀드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 펀드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당국은 펀드의 사용 용도와 지원 조건에 대한 은행장들의 제안을 반영,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은행들은 펀드 지원으로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 부담이 감소하게 되는 만큼 일반 신규대출을 확대키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이 은행들의 자금 지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자금 경색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