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통 체인점 사업에 뛰어든다.

MS는 드림웍스애니메이션 임원출신인 데이비드 포터를 체인유통업체 신임 부사장으로 임명하면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고 CNBC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이는 경쟁사인 애플이 유통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한데 따른 것이지만 최근 소비지출이 경기침체 영향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애플의 아이팟과 아이폰 성공 뒤에는 온라인 음악 쇼핑몰인 아이튠이 있었다는 게 정설이다.애플의 성공모델을 벤치마킹하는 셈이다.

MS는 그러나 얼마나 많은 체인점을 운영할 지,어떤 상품을 팔 지,언제 문을 열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앞서 외신들은 MS가 윈도 모바일 운용체계용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하는 온라인 상점을 곧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MS의 스마트폰 사업 강화를 받쳐 주기 위한 유통사업을 벌인다는 것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