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의 1차 협력업체인 대신산업이 12일 최종 부도 처리됐다.

대신산업의 거래은행인 하나은행 대구 성서공단지점은 대신산업이 지난 10일 4억7000만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1차 부도를 냈으며 11일까지 입금계를 제출하지 않아 12일자로 최종 부도 처리됐다고 밝혔다.

대신산업 회사 관계자는 “쌍용차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채권·채무 동결로 지난달 29일 만기 어음을 간신히 막은 지 얼마 안돼 2차 협력사에 자체 발행한 어음도 만기가 돌아오면서 자금난을 견디지 못했다”며 “작년 12월부터 쌍용차 납품대금을 한푼도 못 받아 운용자금까지 바닥난 상태였다”고 전했다.대구 달서구 호림동에 있는 이 회사는 연매출 50억원 규모로 쌍용차에 차량 내장재용 플라스틱 사출물을 납품해왔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