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1월 중국 철강수출 급감...우리투자증권 ● 1월 중국 철강수출량은 전년동월 대비 53.8% 감소 11일 중국 세관에 의하면 1월 중국 철강재 수출과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53.8%, 38.7% 급감한 191만톤과 87만톤을 기록했다. 중국 철강재 수출량은 지난 11월부터 글로벌 경제 침체에 따라 크게 감소하기 시작했는데, 지난해 11월과 12월 철강재 수출량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28.0%, 33.7% 감소한 295만톤, 317만톤을 기록한 바 있다. 철강재 수출량이 200만톤을 하회한 것은 지난 2006년 2월 이후 처음이다. ● 해외 수요 급감이 주요인. 최근 중국 철강 내수가격 반등에 따른 수출가격 경쟁력 저하도 영향을 미침 중국 철강수출이 급감하고 있는 주요인은 역시 한국, 미국, 베트남 등 주요 수출 지역의 수요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중국 철강 내수가격 반등으로 수출가격 경쟁력이 저하된 것도 수출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철강재 수출이 2004년부터 급증한 것은 낮은 가격에 따른 이점이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1월의 중국 철강가격(열연기준)은 톤당 평균 560달러 수준으로 미국과 유럽 등 타지역에 비해 결코 낮지가 않다. ● 세계경기 침체로 당분간 중국 철강 수출은 낮은 수준이 유지될 전망. 이는 중국내 재고 증가 원인이 됨 글로벌 경기 침체국면을 고려할 때 향후 중국 철강수출량은 해외수요 급감으로 낮은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다. 현재 중국 조강생산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수출량은 저조함에 따라 중국내 물량 공급과잉 우려가 대두될 가능성이 있으며, 유통가격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