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중소기업의 만성적인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선진국 수준의 유동자산 담보제도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했습니다. 상의는 오늘 발표한 ‘중소기업 자금조달여건 개선을 위한 등기제도 개선방안’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가 더욱 엄격해지면서 부동산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은 자금조달에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 기업들도 선진국 기업들처럼 보유 중인 재고자산이나 매출채권, 특허 등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부동산 담보대출은 금융기관 전체 담보대출의 92%에 달하지만 부동산이 중소기업의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에 불과하고, 기업자산의 대부분이 동산이나 금융자산인데 반해 담보대출비중은 동산의 경우 0.05%, 금융자산의 경우 7.1%에 그치고 있다고 상의는 지적했습니다. 대한상의는 중소기업 자산 중 27%를 차지하는 재고자산과 기계장치 등과 20%를 차지하는 외상매출채권과 특허 등의 지적재산권을 담보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