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에서 파는 평균 휘발유 가격이 이르면 다음주 리터당 1천500원대로 올라설 전망입니다.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을 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는 9일 현재 리터당 1천474.88원을 기록, 리터당 1천500원대에 근접했습니다. 여기에 싱가포르 국제 휘발유 가격은 연일 강세를 나타내면서 10일 현재 배럴당 56.9달러로 올라섰으며, 원/달러 환율도 장중 한때 1천400원대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국제 휘발유가격이 경유가격을 앞지르는 이례적인 현상마저 벌어지면서 10일 현재 국제 휘발유가격은 배럴당 56.9달러로 국제경유가격보다 1.3달러 높은 상태입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일부 정유사들이 정기 점검과 시설보수를 이유로 공장 가동을 잠정 중단하면서 수요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환율과 국제 현물가격의 급상승으로 이르면 다음주 국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천500원대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