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가 올 1분기 코스피 지수가 1천선 아래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아직 주식을 사기엔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올해 국내 GDP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한데 이어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도 낮춰잡았습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모간스탠리는 두 가지 측면에서 지금은 주식을 사기 좋은 시점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첫째는 삼성전자나 포스코 등 살 만한 불루칩들의 주가가 이미 많이 올라있다는 점입니다. 연초에는 어느 정도 매력이 있었지만 지금은 기업의 가치에 비해 주가가 싸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둘째로 기업의 실적이 나빠지면서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매수 시점을 늦출 것으로 주문했습니다. 모간스탠리는 코스피가 1분기 중 추가 조정을 받으면서 1000선을 밑돌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박찬익 모간스탠리 리서치헤드 "점점 더 모든 거시경제 지표가 하향되고 있는 추세다. 그래서 올해 한국 역시 글로벌 경제 침체를 피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모간스탠리는 국내 GDP성장률 전망치를 -2.8%로 낮춘데 이어 한국기업들의 이익성장률 전망치도 -8%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올해 외국인들의 순매수는 계속되겠지만 경기 저점이 확인될 ��까지는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기업 이익이 개선되고 환율 안정으로 외국인들의 매수 규모가 커질 경우 코스피 지수가 1200선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